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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생활

스탠드 위니아Winia 둘레바람 에어컨 쉬운 청소(셀프 분해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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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시동해 보니 지하실에서나 날법한 케케 한 냄새가 나신다면, 잠깐!
오늘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수준에서 분해 청소하는 경험을 나누려고 합니다.

 

유튜브에 보면 완전히 분해해서 하거나, 아니면 겉만 닦아내는 수준의 청소방법이 많이들 공유되어 있는데요, 저는 그 중간정도의 청소를 진행한 경험을 공유하려 합니다.

 

완전분해는 유료로 진행하시는 청소 전문가분들이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분해했다가 조립을 못해서 고장이 나거나 작동이 안 되는 청소 아니한 만 못한 사태를 방지하려면 어떡해야 할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완전분해는 회로 기판과 모터 같은 전기부품과 물에 세척이 가능한 부분을 분리해서 속 시원하게 물에 담가서 세척을 하면 좋겠지만, 조립해서 원상 복구하는데 엄청난 노력, 기술을 요하는 작업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요 바람의 통로, 즉, 곰팡이가 서식하는 부분만을 닦아내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진행을 하였습니다. "간편"하다고 표현은 했지만, 결론적으로 그래도 조금 이런 쪽으로 ( 전자제품을 분해조립해 봤다거나 재조립하다가 작동 안 된 적은 없다) 소질이 있으신 분만 따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소/분해 순서는 

1. 위쪽 커버 나사분리
2. 아래쪽 커버 분리
3. 상부 날개 탈거
4. 상부 내부 날개 탈거
5. 닦기
6. 재조립
7. 작동 테스트
부록, 뒤쪽 필터 쪽 청소 

이렇게 정리해 보니 많아 보이네요

기존에 구형 스탠드형(상하, 좌우풍향조절형)에 비하면 앞에 바람개비 날개가 추가되어서 에어컨이 더 복잡해진 것이 영향이 있어 보입니다.

Winia 둘레바람 에어컨

준비상태; 마스크 착용, 창문을 열어 환기준비, 에어컨 케이블 분리

준비물: +드라이버나(전동드라이버), 물티슈나 깨끗한 걸래, 바퀴 안 달린 의자나 사다리

1. 위쪽 커버 나사분리

키가 180 이상이 아니시라면, 고정의자를 놓고 올라가셔서 뒤쪽 사각의 커버를 나사 2개를 풀어서 상부 탈거준비(나사를 풀고 커버 뒤쪽에서 살짝 들어 올려서 딸깍하고 떨어지면, 뒤로 살살 잡아당겨야 함, 아래위에서 맞물리는 형태임)

2. 아래쪽 커버 분리

이 부분이 제일 쉽습니다.  에어컨 앞에 서서 바닥에 가까운 아래쪽 양 옆을  양손으로 잡고 살짝 당기면 열립니다. 여기서 아래로 내립니다.  쏙 빠집니다. 여기는 별도의 연결된 케이블이 없기 때문에 그냥 옆에 안전하게 새워두시면 됩니다.

 

3. 상부 날개 탈거

상부에는 연결된 케이블이 있기 때문에 일단 하단의 기판박스를 열어야 합니다.(가운데 오른쪽 나사제거)

노출된 기판의 상부에 연결된 케이블 3개를 커넥터에서 분리합니다.(커넥터 위쪽 가운데 커넥터가 쉽게 빠지지 않도록 걸려있는데 이 부분을 누르면 쉽게 빠집니다)   

 

4. 상부 내부 날개 탈거

아랫부분 좌우의 나사 2개를 풀고 앞쪽에서 위로 1cm 정도 툭툭 치면 올라갑니다. 여기서 앞으로 당기면 됩니다. 이때 상판은 모터가 2개나 달려있으므로 아랫부분과 달리 무게가 조금 나갑니다.  (저는 앞에 작은 테이블을 놓고 케이블 분리를 안 해도 될 것 같았는데, 결국 선이 짧아서 케이블 분리를 뒷에 했습니다)

분해된 상판(흰색, 겉상판) 뒤에 날개를 보면 바람개비모양으로 된 부분을 닦아보면 상당한 깜 한 먼지가 붙어있었습니다( 걸레와 칫솔을 이용해서 닦아봅니다)  이제 아직도 붙어있는 또 다른 덮개(바람개비-검은색 중간상판)를 들어 올려서 떼어냅니다.

 

5. 닦기

중간 상판을 별도의 케이블 분리 없이 테이블에 그냥 올려놨습니다. 바닥에 놓으려면 연결된 케이블을 분리해야 됩니다. 이 부분 날개에 엄청난 곰팡이 찌꺼기가 있었습니다. 물기 있는 걸레로 꼼꼼히 날개와 회오리 부분을 꼼꼼히 닦아줍니다. 

의외로 제일 안쪽에 남아 있는 방열판(?)은 금속 부분이라 그런지 먼지나 곰팡이가 없어서 놀랐습니다. 이 부분은 알루미늄재질로 힘을 주면 잘 휘어지니 솔로 그냥 슬어주고 미리 구입한 산도깨비를 뿌려서 산뜻한 냄새가 나도록 했습니다. 뒤쪽에 필터도 분해해서 욕실에서 물청소도 해주고  그늘에 말려놓고

뒷부분에 먼지가 예상대로 많아서 걸레와 솔을 이용해서 청소해 줍니다.

6. 재조립

자 이제 분해의 반대 순서로 조립해 줍니다. 

1) 중간 상판을 먼저 끼워주고(좌우 걸이가 걸리도록 위에서 아래로),

2) 바깥상판을 끼워줍니다(이것도 위에서 아래로 좌우 걸이에 끼움. 무거우니 조심해야 됨), 나사 2개를 하단에 조립하고 연결된 케이블 커넥터 3개를 기판에 꽃아 줍니다.

케이블이 조립 시에 고정틀에 원래대로 잘 끼워주어서 조립이 원활하게 재위치에 고정시켜 줍니다. 

3) 하판을 최종적으로 위쪽을 먼저 끼우고 아래쪽을 눌러줍니다.

 

7. 작동 테스트

이제 전원 케이블을 콘센트에 꽂고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는지 확인합니다.

저의 경우 E6가 떠서 뭔가 잘못되었나 했는데, 다시 케이블을 분리하고 다시 꽃이니 정상적으로 작동되었습니다.

(E6는 케이블 불량, 실외기 작동불능등의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합니다)

 

부록, 뒤쪽 필터 쪽 청소 

이렇게 분해 조립하는 대형청소는 연 1회 정도 하시고, 평소에는 뒷부분 필터나 바람이 나오는 앞부분을 청소하는 모드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에어컨에 전원이 연결되어 있고,  꺼진 상태에서도 리모컨의 [둘래 바람]+[중] 버튼을 동시에 꾹 누르고 있으면 '띵'소리가 나면서 앞의 뚜껑이 열립니다. 그래서 손이 닿는 부분에 청소를 해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손이 커서 그런지 더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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